거창 아림초등학교(교장 신원범)는 지난 20일 전교 어린이회 임원을 선출했다.
지난 3월 7일 후보 등록을 한 학생들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피켓과 벽보로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자신을 알리는 데 힘썼다.
임원 선거 당일 4~6학년 어린이가 본교 다목적실에 모인 가운데 후보들의 소견발표를 들었다.
선거에 출마한 6명의 전교 회장 후보와 2명의 6학년 부회장 후보, 그리고 5학년 부회장 후보들은 꿈과 희망이 가득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였다.
특히 한 후보는 “학교를 위해 머슴이 될 각오가 되어 있고,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학교가 되도록 힘쓰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많은 지지를 얻었다.
소견 발표를 듣던 학생들은 박수를 치며 열광하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면서 소견 발표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10명의 소견 발표 후 학생들은 선거에 대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들었고, 곧바로 4학년 1반의 투표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의 세 종이를 받아 기표를 한 뒤 투표함에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넣었다.
선거 개표 결과 회장은 유준영 군, 6학년 부회장은 마준수, 5학년 부회장은 유재현, 총무는 이시연 학생이 각각 당선됐다.
아림초 관계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의 의미를 이해하고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의 4대 원칙을 체험하는 등 선거의 참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