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6일 ‘북한인권의 이해’라는 주제로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통일교육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북한의 현실 이해를 통해 올바른 공무원 대북관 형성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정부 통일 정책을 자세히 알기 위해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거창군협의회(회장 신현기) 주관으로 시행됐다.
이날 교육에서 신현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통일이 생각지도 못하는 순간 우리에게 다가올 수 있으며, 북한의 현실을 바로 알아 다가올 통일시대를 준비하자”고 말했다.
강연을 맡은 북한 인권단체인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성통만사)’ 김영일 대표는 북한의 인권 상황이 심각한 상태며, 억압적인 통치체로 주민의 기본권은 제약되었고 마약·범죄에 노출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일 대표는 함경남도 함흥시 출신으로 1996년 탈북해, 한국외국어대학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북한인권정책협의 운영위원, 통일교육위원을 역임하면서 자신이 겪은 북한의 생생한 실태에 대해 상세하게 강의해 왔다.
강의에 참여한 공무원들은 북한의 인권 심각성을 이번 계기로 잘 알게 되었고 통일을 위한 준비가 필요성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