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승강기R&D(연구개발)센터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승강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거창군 남상면 일원에 총 사업비 144억원을 들여 지난 6월 완공한 거창 승강기R&D센터는 시험인증기관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 102m높이의 테스트타워를 비롯한 각종 장비를 구축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안산, 화성, 구로지사에 흩어져있던 48종의 승강기 시험인증 장비와 전문인력 6명을 거창으로 집적화 했다.
이어, 지난 7월 국내 공산품의 국제표준을 관장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심사를 받아 지난 9월말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게 됐다.
거창 승강기R&D센터에서 관장하는 국제표준인증 분야는 승강기 안전부품 6종, 승강기 완성품 7종, 자율안전확인대상 공산품 8종을 포함한 총 21종이며, 인증서 발행 후 매2년 마다 정기검사 업무도 병행하게 된다.
또, 내년에는 승강기 도어 방화시험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인증·검사 대상품목을 추가하여 승강기 관련 인증분야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거창승강기R&D센터는 국내 유일 국제공인시험인증 기관으로 승강기 제조·판매업체는 반드시 거창으로 방문, 안전인증을 받아야 하므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승강기밸리 집적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거창승강기R&D센터는 시험인증기관을 비롯하여 승강기 산업 구조 및 기술고도화 사업을 통한 초고속용 부품 및 상용화 기술개발, 한국형 표준모델 개발,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창구개설,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 등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one-stop 맞춤형 종합지원 체제를 구축하여 국내 승강기 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