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21일~23일까지 3일간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세월호 사고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토대로 실제상황에서 국가재난대응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현장중심 실행기반훈련으로 초기대응훈련 강화를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훈련이 진행됐다.

부서별, 기관별 임무와 역할, 재난 대응 매뉴얼 등 명확하지 않았던 사항들을 보완해 관련 부서 간 협업기능 강화와 유관기관 등과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군민 스스로 재난 대응능력 배양을 위한 체험․체감형 훈련도 했다.

지난 21일 오전 6시 30분 재난관련부서 비상발령을 시작으로 11시에 군청 대회의실에서 거창군 등 10개 기관 25여 명이 가스폭발사고 복합 재난대응에 따른 부서별 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발표하는 토론기반훈련을 하고,

22일 오후 3시 소만주공4차아파트에서 거창군, 유관기관,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시가스 배관에서 유출된 가스가 원인미상의 화인으로 점화 폭발한 화재상황에서 구조와 병원 후송, 복구하는 상황을 가정해 현장대응훈련이 이뤄졌다.

현장대응훈련 시작 전 소방관이 제작한 심폐소생술 동영상(CPR송)에 맞춰 거창군 자율방재단에서 심폐소생술을 재미있게 시연했고,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긴급구조통제단,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통합지휘소, 응급의료소 운영, 언론브리핑 등 재난현장 응급복구 체계를 실제로 보여줘 부서․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확립시켰다.

부대행사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주)지에스이가 가스사고 전시회를 개최해 경각심을 고취시켰고, 제8962부대 6대대는 방독면 착용 등을 교육해 훈련에 참여한 유관기관 및 거창여중 참관 학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 지역특성 민방위 훈련은 웅양면에서 11시에 산불대비훈련이 실시되었으며, 최근 계속되는 화학물질 누출 사고로 국민 불안이 상존하고 있고 재난발생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시설물장비의 관리책임자인 기업의 초기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기업과 함께하는 안전한국훈련 참여를 유도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세월호 사고이후 실질적인 재난 대응 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가상 재난상황에 따른 현장에서 상황 판단 회의 진행, 통합지휘소 설치 등 실제적인 훈련을 통해 성과를 높이고, 이번 훈련에서 미흡했던 사항들을 보완해 안전거창을 구현하는 초석을 만드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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