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웅양면(면장 이응록)은 지난 22일 오전 웅양저수지 앞산에서 주민, 민방위대원, 주부민방위대원, 의용소방대원, 이장,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철 산불을 대비한 제396차 민방위의 날 마을단위지역특성화 훈련을 실시했다.

민방위의 날 산불대비진화훈련은 매년 거창군에서 실시하는 방재훈련으로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의 증가에 따라 산불예방대책과 주민대응능력을 점검하고 민방위 역량을 강화키 위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신혼부부가 부모님 산소에서 옷을 태우다 불어오는 강풍으로 인해 산불이 발생한 가상의 상황을 설정해, 신속한 신고와 출동으로 초기진화를 시도한 후 유관기관의 협조로 화재 진압하는 순서로 전개됐다.

산불신고부터 상황전파, 진화활동, 부상자 응급처치, 뒷불감시조 배치까지 실제와 다름없는 훈련을 실시해 산불 발생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산불진화 역량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

웅양면은 지난해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도 ‘산불 없는 웅양’을 만들기 위해 산불대응체계를 확실히 가동하는 것은 물론 산불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행정과 주민이 함께 최선을 다해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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