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3시 10분께 거창경찰서 대용감방에 수감돼 있던 피의자 A씨(47)가 목을 매 자살하려다 근무중인 경찰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뇌사상태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개월여 전 합천군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돼 거창경찰서 대용감방으로 이송, 창원지법 거창지원의 재판을 기다리다 자살을 기도했다고 밝혔다.
A 씨의 자살기도를 발견한 경찰은 즉시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는 한편, 119의 도움으로 구조대원이 응급처치를 하며 거창적십자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으나 의식불명으로, 담당의사는 뇌사 상태로 판정해 대구 가톨릭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A 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아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