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홍대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인 뿔투구꽃(Aconitum austrokoreense)”의 군락지를 덕유산 일원에서 최초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재 알려진 세뿔투구꽃은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경북, 경남 및 전남 일부지역에서만 분포하며, 주로 낙엽활엽수가 우거진 전석지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세뿔투구꽃은 특정식물 및 멸종위기야생생물조사를 지속적으로 해오던 중, 해발 800~900m지점에서 최초로 발견했으며, 약 50여 개체의 서식을 확인했다.

또,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손영조 자원보전과장은 “안정적인 서식지 보호를 위한 위해요소 제거 및 야생생물보호단 운영 등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공원자원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뿔투구꽃

미나리아재비과로 줄기는 곧추서거나 비스듬히 자라며, 가지는 갈라지지 않는다. 삼각형 또는 오각형 잎은 엇갈려 달리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노란빛이 도는 보라색 투구처럼 생긴 꽃은 9월에 잎이 핀다.

해발 200-600m, 경사도 10-30도 정도인 지역의 낙엽활엽수가 우거진 전석지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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