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중학교(교장 오세창)에서는 지난 10월 30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3시간 동안 창조관에서 거창중학교와 고제분교, 신원분교 교사 40명을 대상으로 ‘학교를 혁신하는 학교문화’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특강을 맡은 김춘성 교사는 전남교육청 산하 한 혁신학교인 ‘무지개학교’가 정착되도록 현장에서 활동해 왔으며, 현재 전남교육청 부설 전남교육정책연구소에 파견근무를 하면서 혁신학교의 바탕인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주도적으로 일하고 있다.
김 교사는 “학교문화를 구성하는 요소는 다양하다고 하면서 혁신학교의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학교혁신에 대한 관리자의 마인드와 리더십이 중요하고 그와 함께 소통과 협력, 자율과 책임이 수반되는 학교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또, 현재 여러 시도에서 혁신학교를 키우고 있고 경남교육청에서도 ‘행복학교’라는 이름으로 2015학년도부터 혁신학교 지정∙운영 계획을 이야기하면서 기존에 운영해 오던 시.도의 혁신학교에서 구현해 가고 있는 학교문화는 크게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전문적인 학습공동체 구현’ 그리고 ‘소통과 참여의 학교문화’라고 정리했다.
이어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교사는 부드럽고 친구 같으면서도 엄격할 필요가 있다”며,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한 규범을 만들고 그 규범을 공정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집단지성이 유효한 학습공동체의 형성을 바탕으로 성찰과 소통의 공간을 마련해야 함을 피력하면서 학교의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사 그리고 지역사회의 소통과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체득하고 실천하려는 개개인의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창 교장은 “우리 도에서도 행복학교를 모토로 공교육의 혁신을 시도하려고 한다. 학생과 교사가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 개개인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변화의 선두에 서 주기를 당부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