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웅양초등학교(교장 박만종) 6학년 7명의 학생들은 지난 10월27일~29일 2박3일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수학여행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이면서 평소에 왕래가 쉽지 않은 제주도의 자연, 문화 및 역사 등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용두암, 한림공원, 주상절리대, 산방산 및 용머리해안, 천지연폭포, 성산일출봉 등을 탐방하면서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성산일출봉은 ‘자연환경의 노벨상’이라 불릴 만큼 그 위상이 대단했고, 용암동굴을 비롯한 제주도 전체가 화산섬인 만큼 학생들을 제주도만의 신비로운 절경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제주도 수학여행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한 신연지 학생은 “수학여행 전에 선생님께서 제작하신 자료집과 인터넷 및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를 알고 가니까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위대한 우리의 자연유산을 잘 보호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또 심상경 학생은 “세계의 여러 자연유산과 어깨를 나란히 한 성산일출봉과 제주도의 모든 자연환경들이 우리나라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박만종 교장은 “같이 여행하는 동안에 학생들이 제주도의 자연, 문화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하는 것으로 보아 우리 문화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기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더욱 우리 문화를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웅양 어린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