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5일 이홍기 거창군수, 백운석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안효원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장을 비롯한 내빈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읍 가지리 지내마을 도랑살리기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내마을 도랑살리기사업을 위해 거창군, 낙동강유역환경청,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 합천댐관리단은 지난 7월 14일 업무실시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거창군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마을도랑 정비, 생태조사, 주민교육 분야를 담당하고,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와 합천댐관리단에서 유역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관 설치, 재활용 수집장 및 EM 발효액 생산설비 설치 등 사업을 맡아 완료했다.
지내마을은 산세가 수려한 아홉산을 배경으로 신라 선화공주의 애틋한 전설이 전해오는 유서 깊은 마을이며, 전국으로 퍼지고 있는 도랑살리기사업의 발원지이다.
준공식에서 박경국 이장은 사업을 지원한 4개 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도랑살리기사업을 시행한 후 도랑에 대한 마을주민의 의식이 많이 변화돼 도랑과 마을 주변 청소를 비롯해 마을가꾸기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마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군 관계자는 “도랑살리기사업은 군수 공약사업으로 맑은 도랑 조성, 주민의식 변화,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복지 향상 등 주민 호응도가 대단히 높은 사업인 만큼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지내마을 교육홍보관은 K-Water 경남부산지역본부 직원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함을 비롯해 타시군의 선진지 견학, 사업담당자 교육연찬회 등의 장소로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거창군은 군민과 함께 전국에 으뜸가는 도랑살리기사업을 추진해 나갈 뜻을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