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는 지난 3일 산청군 금서면 특리 일원에서 개최된 경상남도 산불진화경연대회에 참가해 1위의 성적을 거뒀다.

도내 18개 시·군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거창군은 지난해 2위에 이어 1위를 차지함으로써 산불진화능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군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10월 29일 부터 전문진화대 12명을 조기 사역해 경연대회장과 비슷한 환경을 가진 가지리 공원묘지에서 맹연습을 해왔다.

산불시범훈련에서는 산불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신고 접수부터 진화차․전문진화대원 투입, 공무원 비상발령, 유관기관 협조요청, 진화헬기 투입요청 등 산불진화체계 전 매뉴얼을 실습했다.

산불진화경연대회는 팀당 전문진화대원 12명이 참가해 산 밑에서 13mm, 8.5mm 호스 두 줄을 인력으로 당겨서, 500L수조 1대, 중형펌프 1대는 짊어지고 출발해 산 중턱 200m 중간지점까지 올라가서 수조설치한 후 아래에서 진화차를 이용해 펌핑 후 수조에 물을 채우고, 동시에 중형펌프를 이용 위 수조에 있는 물을 아래 500L 수조에 담수해 시간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가장 빨리 물을 담수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거창군 출전팀은 전문진화대원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잘 이뤄져 1등을 입상해 다른 시·군의 부러움을 샀으며, 경남도 대표팀으로 지난 6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에서 열린 전국 산불진화경연대회에도 참가했다.

앞으로 거창군은 11월 18일 산불감시원․전문진화대 발대식을 시작으로 대대적으로 산불예방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며,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