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에 신설되는 거창구치소는 외관이 연구소 형태로, 과거 감시대가 있는 기존 교정시설 모습과는 확연히 다르게 조성된다.

구치소 부지 경계선으로부터 구치소 시설 건물까지는 30m 이상의 이격 거리를 두어 숲으로 조성하고, 구치소 전면에는 교정아파트, 행정청사 등을 배치하고 차폐수림을 식재함으로써 도로변에서는 전혀 조망이 되지 않는다.

또, 신설될 거창구치소에는 거창지역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학습공부방 설치, 농구장, 운동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제공하는 등 거창 교육도시에 걸맞는 주민친화적 교정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교육도시로 잘 알려진 천안·청주·공주 등에도 교정시설이 있으며, 주변에 많은 학교들이 같이 공존하고 있으나, 특별히 이미지를 훼손하거나 학습권을 침해하는 사례는 없다.

대전교도소 등 전국의 5개 교정시설에는 부설 어린이집을 설치 운영하여 직원 및 지역주민 자녀의 유아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등 교정시설이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대전교도소를 비롯한 서울구치소, 청주여자교도소, 경북북부제1교도소, 서울남부구치소 등 5개 교정시설에서는 년간 7억 2천만원의 예산으로 직원자녀 81명, 인근주민 자녀 125명 등 206명의 유아들을 맏아 유아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그 주변지역 자녀를 둔 부모들은 교정시설 부설 보육시설에서 유아교육을 받아 어린이들이나 부모들이 자녀교육이나 생활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 등 교정시설이 교육적 역할도 분담하고 있다.

한편, 교정시설이 소재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지역의 학생들이 교정시설 견학 및 행사참관 등으로 청소년들의 준법교육 효과도 거두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