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초등학교는 지난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우리 농산물로 만든 가래떡을 나누어 먹는「행복한 교실 만들기, 가래떡 Day」를 실시했다.

학생들 사이에서 11월 11일은「빼빼로 Day」로 통하고 있으며, 매년 이 시기를 즈음하여 대부분의 학교는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는 일자형 과자막대의 유입으로 큰 몸살을 앓고 있다.

거창초등학교는 이와 같은 상업성 짙은 문화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고 보다 안전한 식생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11월 11일을 친구들과 함께 일자형 가래떡을 나누어 먹는 학급특색활동으로 기획하여 운영했다.

「빼빼로 Day」에 한창 관심이 많을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활동은「농업인의 날」의 취지를 잘 살렸을 뿐만 아니라 바람직하고 따뜻한 나눔의 생활을 훌륭하게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창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 오승준 군은“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어요.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빼빼로를 학교에 가져오지 못한 것이 별로 아쉽지가 않습니다”고 말했다.

거창초등학교는 개교 107년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알찬 수업을 통한 교육과정 내실화, 교실수업개선 및 학교 교육환경 개선,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및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으로 학부모 및 지역민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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