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120자원봉사대(회장 김철규)는 16일 가조면 부산마을에서 사랑의 집 제25호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25호 사랑의 집 주인공이 된 김 모씨(38)는 기초생활수급가정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가족이 힘겹게 사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마을 주민의 간곡한 요청으로 대상자에 선정됐다.
지난 10월 6일 대한지적공사 거창군지사의 무료 측량을 시작으로 거창군에서 자재비와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120자원봉사대의 순수한 열정과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봉사로 약 17평의 조립식 주택이 완공됐다.
새로운 보금자리에 입주하게 된 김씨네 가족들은 “이제 추운 겨울이 다가와서 겨울을 어떻게 날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좋은 보금자리가 생겨 너무 기쁘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 되돌려 줄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김철규 120자원봉사대 회장은 “우리 주변에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의외로 많아 120자원봉사대의 사랑의 집짓기는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는 정말 의미있는 봉사활동이다.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들의 환한 미소를 보면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1997년 발족한 거창군 120자원봉사대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뿐만 아니라 관내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농기계 수리, 의료, 이․미용, 가스, 보일러, 유리, 전기, 가전 등 다양한 분야 전문 인력의 기술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