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거창지역 주민 A(56) 씨가 거창군수실에 난입해 공무중이던 이홍기 군수에게 폭행을 행사, 경찰에 고발됐다.

 

이날 A씨는 거창법조타운 반대측에서 군청 부지내 로타리 광장에 불법으로 설치한 천막을 거창군이 강제철거하는 현장에 있다가  군수실에 난입해 이홍기 군수에게 "저 밖의 광경이 눈에 보이지 않느나, 저게 뭐하는 짓이냐"며 다짜고짜 방안에 놓인 화분을 발로 차고, 이홍기 군수에게 욕설과 함께 넥타이를 잡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군수는 학교무상급식 지원중단 문제로 지역 시민단체대표 학부모 등이 모여 논의를 하던 중 피할새도 없이 봉변을 당했다.

 

이같은 일이 거창군공무원노조 홈피에 게재돼자 누리꾼들의 비난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군수에 대한 폭행이나 공무집행을 방해한 행위는 곧 우리 공무원에 대한 행위에 다름 아니다"며, "막가파식 공무집행방해 행위는 군수 개인을 넘어 거창군과 거창군민에게 깡패짓을 한 것으로, 법적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거창군은 군수를 폭행한 A씨에 대해 지난 18일 폭력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거창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