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법조타운 조성사업과 관련 법조타운 반대단체에 대해 반대측을 대표하는 공식적인 소통채널로서 군과의 대화에 성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1월 13일 3차 면담 당시 반대 범대위측은 ▲범대위측에서 법조타운 사업대상지인 성산마을의 악취문제 해결 가능한 다른 대안 제시 ▲의회, 범대위측, 행정 등이 참여하는 ‘갈등해소위원회’ 설치 ▲군청 로터리 농성 천막에 전기 제공 및 천막 철거 중지 ▲법조타운 장소·규모·시기 재검토 및 주민 공청회를 통해 의견 수렴 등 4가지를 제안했다.
이에 거창군은 성산마을 외 다른 대안의 경우 실행력이 담보된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이 있을 경우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하면서 행정적·법적 절차상 빠른 시일 안에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범대위측 대변인은 11월 25일까지 대안을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
갈등해소위원회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거창군 역시 현 상황에 대한 우려와 갈등해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후 범대위측 제안에 대한 군의 의견을 주기 위해 17일 오후 3시 실무적 대화 약속이 있었으나, 약속 당일 반대 단체측의 거부로 무산됐고, 18일 재차 대화 제의를 제안했으나 역시 “군 담당과장과는 대화하지 않겠다.” 등의 이유를 들어 거부해 무산된 바 있다.
현재 거창군은 3차 면담의 협의결과에 따라 11월 25일까지 반대 단체측의 대안 제시를 기다리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