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고제초등학교(교장 김익중) 학생 27명은 한국어문회 시행 ‘제67회 한자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하여 18의 학생이 시험에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고제초등학교의 이번 시험결과는 지난해(100%급수 취득)에 이어 70% 가까운 학생이 매년 한 급수씩 단계가 올라간다는 것과, 상당한 한자실력이 필요한 4급에 합격한 학생(6학년 정성경)도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학교의 한자교육은 급변하는 세상에 학생들의 국제사회 및 전통문화 이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학교장의 교육적 철학과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담임교사의 지도하에 연간 지속적인 교육활동으로 이뤄진 결과이다.
시험에 합격한 6학년 오준하 학생은 “처음 한자를 익히고 공부할 땐 너무 어렵고 힘들었는데 이번에 한 급수가 높아져 기분이 좋고 책을 볼 때 아는 한자가 나오면 읽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 4학년 김수지 학생은 ‘책을 읽을 때 이해가 안 되는 낱말이 많았는데, 한자를 공부하고 나서 낱말을 이해하기가 쉬어졌다“고 말했다.
김익중 교장은 “한자 공부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해야 하는 학습이며 기억력 강화에도 효과적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한자 공부를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