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일 딸기재배농가 신기술 도입을 위한 해외전문가 초빙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교육센터(ATEC)의 해외신기술 도입사업의 일환으로, 네덜란드의 딸기전문가인 조스 반 하몬트씨를 강사로 초빙해 딸기 재배농가 및 교육을 희망하는 인근 시·군 농업인등 50여 명이 네덜란드의 선진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거창딸기는 약 400농가 21개 작목반에서 168ha를 재배하고 있으며, 고설재배는 약 22ha로 갈수록 관심과 면적이 증가 하는 추세다.


 고설재배는 지면에서 1m 높이의 베드에 딸기를 재배해 작업 능률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지면으로부터 격리돼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이다.


 오전 이론교육에는 고설재배의 양수분 관리를 통한 고품질 딸기 생산에 대한 중점을 둔 강의를 진행했고, 오후에는 남상면 월평리의 딸기 농가를 직접 방문해 비배관리 및 온실 내 환경 관리에 대한 현장교육이 이어졌다.


 현장교육에 참석한 농업인들은 생리장해 및 바이러스병 등 현재 딸기재배의 힘든 점을 토로했으며, 친환경적이면서 병해충 방제효과가 뛰어난 신기술의 접목에많은 관심을 가졌다.
 

 한편, 거창군은 2015년도에 6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설재배, 자동개폐시설 등 노동력은 줄이면서 수확량은 더 늘어나는 첨단농업기술을 지원하고, 화분매개곤충(수정벌) 및 연작장해대책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고품질 딸기 생산기반 조성을 지속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