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북상면 출신의 한 기업인이 고향마을에 초미니 소수력 발전시설을 만들어 4가구에 전기를 공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거창군 북상면 심동마을 출신 기업인인 ㈜고려이노테크 대표 허영식 씨.


허 씨는 거창군이 지난해 에너지 자립도시 선포를 계기로 고향마을 계곡의 풍부한 수자원을 활용한 초미니 소수력 발전시설을 만들어 전기를 공급키로 했다.

 

 

허 씨의 소수력 발전 및 공급방법은 계곡의 수자원으로 초미니 수력발전시설을 만들어 전기를 생산, 휴대폰 베터리 에너지 저장기술을 바탕으로 베터리에 전기를 축적해 소비자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원리다.


전기생산 및 공급의 원리는 간단하나 실제 소수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일은 쉽지 않아 소수력 발전량을 확보키 위해 2년간 10차례 실패 끝에 11번째 발전량1kw/h확보에 간신히 성공해 고향마을 4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지난 3일 전기공급 통전식을 갖게 됐다.

 

 

통전식에 참석한 이홍기 거창군수는 “거의 2년에 걸쳐 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도전해준 허영식 대표께 감사드리고, 이번 4가구에 전기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민·관이 함께 전봇대 없는 마을을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한편, 심동마을의 초미니 소수력 발전 및 공급은 거창군이 추진중인 에너지 제로하우스 단지조성사업, 감악산 풍력단지조성사업 등 대형 사업뿐 아니라, 작은 마을에서 출발한 소규모의 의미있는 사업도 에너지 자립도시를 위해 한걸음 더 가까이 가는 방법이 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