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2014년 전국 6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설문조사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해 부끄러운 일이 되고 있다.
권익위가 지난 3일 발표한 측정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거창군은 올해 공공기관 평균 종합 청렴도 10점 만점에 6.64점(군부 평균 7.32), 외부청렴도 6.5점(군부 평균 7.33), 내부청렴도 8.15점(군부 평균 7.74)으로, 82개군 중 80위에 머물렀다.
거창군은 지난해 하위권에 머물렀던 청렴도 평가 점수(외부청렴도 7.39점, 내부청렴도 7.55점)에 비해서도 올해 큰 폭으로 떨어져 5계단 하락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거창군은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투명성과 책임성 등에서 감점요인 폭이 컸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공공기관 평균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78점(2013년도 7.86점)으로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군의 경우 행정추진과정 중 다양한 분야 평가에서 선두그룹으로 평가를 받으면서도 청렴도 부분에서 잇따라 최하위권에 맴도는 것은 부끄러운 일로, 공직사회의 자성과 각성이 요구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