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의장 이성복)는 11명 전 의원이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로 하고 사랑의 연탄 2,200장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탄 기부는 관내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등 사회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기초수급대상자 11가구를 선정해 의원 한 사람당 1가구씩 매칭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5일 의원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대상 가정에까지 직접 연탄을 전달해 보통의 후원금 전달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성복 의장은 “이번 연탄 배달은 제206회 거창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군민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불우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고자 전의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이번 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군 의회는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 의원이 적극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연탄을 기부받은 거창읍 상림리 이모 할머니(88)는 “날씨가 추워도 연탄이 아까워 제대로 불도 피우지 못하고 지내왔는데 이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의원 모두에게 너무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