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염분 섭취 감소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4월부터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단체급식 및 외식산업 발달, 짠 음식을 즐겨먹는 전통적인 식습관으로 음식에 포함된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금전적, 신체적 손실이 초래됨에 따라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나트륨 섭취량은 WHO(세계보건기구)권고량 2000mg의 2.4배 높은 4831mg정도를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나트륨 과다 섭취는 고혈압,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 등 만성질환 발생률을 높여 국민의료비 증가의 주요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군은 나트륨 저감화사업 추진을 위해 4월부터 공공기관 및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염도 사전 측정 후 관련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결의대회,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해 ‘나트륨 줄이기’에 적극 나서며, 11월 중 염도를 재측정 해 성과분석 후 결과를 토대로 나트륨 저감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식약청에서 지정․운영하는 매월 셋째 주, 세 번째 날인 수요일을 ‘삼삼(33)하게 음식 먹는 날’로 운영하고, 공공기관 급식소부터 자율적으로 참여토록 유도하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민간까지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나트륨 저감화사업으로 질병예방, 군민건강 수준 향상에 따른 만성 질환 치료에 필요한 의료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며, 군민 모두가 가정에서부터 나트륨을 적게 사용하는 등 식습관 개선을 통해 ‘나트륨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