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회장 정주환) 주최·주관, 경상남도·거창군이 후원한 제9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가 지난 12일 막을 내렸다.


이날 페막식에 앞서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와 중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공연예술 발전과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대상은 한국연상대학교 연기과 <게릴라씨어터>가 받았다.
이 극은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박한 게릴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이민철 연출가의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념과 사상적 표현이 극찬을 받았다.


거창전국대학연극제는 ‘경연제’ 성격을 띠는 유일한 연극제로 올해에는 지난달 27일 부터 12월 12일 까지 16일간 거창문화원 상살미 홀에서 열렸다.


이번 연극제에는 전국 15개 대학이 참가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16일간 중·고교생, 일반인, 향토 군인 부대 등에서 2,000여명이 관람하며 대학연극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재완(수원과학대학교 부교수) 심사위원장은 "참가 대학들의 작품 수준은 다소 편차가 있었으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작품의 통일적인 총체성, 유기적인 흐름을 통한 의미의 구조가 들어 있느냐의 여부, 연기의 진실성, 배우들의 열정이 조화된 작품을 고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수상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 한국영상대학교 연기과 <게릴라씨터> △금상 서일대학교 연극과 〈어느세일즈맨의 죽음〉 △은상 국민대학교 연기예술학부 북악의 연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 △동상 중앙대학교 공연예술학부 〈날 보러와요〉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극과 〈마르고 닳도록〉, △연출상 한국영상대학교 연기과 <게릴라 씨어터> 이민철, △무대예술상 중원대학교 연극영화학과 <리투아니아>, △연기대상(남) 서일대학교 <세일즈맨> 윌리 역 김재현, △연기대상(여) 국민대학교 연기예술학부 북악의 연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 아포르뚜나다 역 박민준. 연기상은 각 대학 1명씩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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