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상면 춘전리에서 생산된 맹순호 씨의 ‘감홍’ 품종 거창사과가 올해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개최된 ‘탑 푸르트’ 대회 사과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열린 ‘2014년도 탑 프로젝트 품질 평가회’에서 경남에서 생산되는 탑 프루트와 탑 과채의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올해 이 대회에는 전국에서 생산된 단감, 사과, 딸기 등 5과 종 110점이 출품됐는데, 경남은 단감, 사과, 배, 딸기 등 4과 종에 23점을 출품했다.
품질 평가 결과 경남 대표상품으로 출품된 과일은 창녕군 박도현 씨의 우포누리 탑 프루트 단감이 단감분야에서 ‘대상’을, 하동군 옥종면 최청림 씨의 딸기가 딸기분야 ‘대상’을 받아 경남지역 과일이 명품성을 인정받았다.
사과 부분에서는 거창군 남상면 맹순호 씨가 출품한 ‘감홍’ 품종거창사과가 ‘우수상’을 받아 거창사과의 명품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일이 됐다.
맹순호 씨는 지난 2012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아 명품 사과재배농민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때 받은 시상금 중 30만원을 거창군 1004운동에 기부해 이웃사랑의 귀감이 되기도 했다
거창사과는 뛰어난 품질로 매년 이 대회에서 큰 상을 받아 왔다.
지난 2007~2008년에는 2년 연속 거창 고제사과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전국 조생종 탑푸르트 대회에서 거창의 ‘홍로’품종 사과가 ‘대상’을, 지난해 말에는 거창읍 김정오 씨의 ‘감홍’ 사과가 ‘우수상’을 받는 등 거창사과의 명품성과 위상을 확고히 다져왔다.
딸기분야에서도 지난해 이 대회에서 거창읍 김병기 씨의 ‘설향 딸기’가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탑 푸르트와 탑 과채는 국내 최고품질의 농산물을 의미하는데, 탑 프로젝트 사업 중 탑 프루트 분야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사업이 종료된다고 농촌진흥청은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