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거창대학 간호과 3학년이었던 고 신현성군의 모친(김정숙)은 간호과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대학에 500만원 장학금을 전달했다.


 평소 쾌활한 성격과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이었던 고 신현성 군은 지난 8월 지리산 계곡으로 고향 친구 5명과 놀러갔다가 물놀이 중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다 안타깝게 익사했다.


 신 군의 어머니 김정숙 여사는 “아들 유고시 가족과 아픔을 함께 나눠준 간호과 학우들에게 감사드리며, 희망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는 간호과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이 대학이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기탁한다”고 말했다.


  김정기 총장은 “이 장학금은 차가운 날씨에 꽁꽁 언 경남도립 거창대학의 전 교직원 및 재학생들의 가슴을 녹이며, 훈훈한 감동을 선물한 것이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뜻깊은 장학금을 우수한 인재 양성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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