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주상초등학교(교장 정시균) 전교생 23명은 최근 남상초등학교의 지원으로 다문화 어울림활동 세계음식 만들기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 활동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 각 학년별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진행됐으며, 각 나라별 음식 특징, 음식 문화, 음식 에티켓, 세계 음식과 관련된 재미있는 동화 및 이야기도 함께 살펴보았다.
주요 활동 내용은 1,2학년은 일본의 '오꼬나미야기', 3,4학년은 인도의 ‘난과 커리’ 5,6학년은 배트남의 ‘월남쌈’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만들 음식 재료를 선정하고 직접 구매하고 계획하면서 학교구성원이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공동체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체험에 참여한 5학년 한 학생은 "처음 배트남 음식인 월남쌈을 먹어봤는데 맛은 신기했고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학년들이 만든 음식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며 체험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6학년 담임 교사는 "준비과정부터 마무리까지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어 학생과 교사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아이들이 즐겁게 요리를 만드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정시균 교장은 "세계 음식 문화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앞으로 살아갈 글로벌 시대에 적응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