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8일 거창군종합복지회관 3층 대강당에서 공무원과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혜민스님 특별초청해 강연회를 개최했다.
거창군은 지난 2013년 인문도시를 선포하고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인문학 캠프, 인문학 아카데미, 길 위의 인문학 등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과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혜민스님과 함께하는 마음치유 강연도 인문도시 사업의 일환인 한 권의 책을 선정하여 군민 모두가 100일 동안 함께 읽고 토론하는 ‘ONECITY-ONEBOOK’행사의 하나로 진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인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거창군 학습동아리 연합회, 문학도시 추진위원회 등 관련 단체에서 설문 조사로 추천받아 지난 9월에 개최한 제8회 거창군 평생학습축제 때 100일간의 독서릴레이를 시작으로 300권의 책을 주민들과 나누어 읽기 시작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혜민스님은 ‘우울감이 올 때 이렇게 하세요’란 주제로 자존감과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으며, 마음치유명상 음악을 통해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마음치유콘서트를 진행했다.
명상이 끝난 후 청중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그들의 고민을 듣고 조언을 해 주는 등 뜻 깊은 강연이 됐다.
거창군은 내년에도 인문도시 추진에 박차를 가해 인문학을 통한 개인의 비전을 만들고 지역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지역사회의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