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다양한 민원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소외된 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시책은 민원서류를 작성하는 민원대의 교체이다.
기존 서서 작성해야하는 높이의 민원대에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이용 가능한 편안한 느낌의 원목 탁자로 교체해 앉아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민원안내 책자'의 발간은 15년 만에 수정․보완된 것으로,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내 420여명의 시각장애인에게 군의 다양한 시책과 복지 관련사업 안내 등 풍부한 행정정보를 제공해 그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특히,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등 관내 700여 명 외국인 주민의 민원 신청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등록 등․초본 신청서 등 총 40여 종의 민원서식을 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총 4개 국어로 번역한 ‘민원서류 외국어 해석본’을 발간․비치해 외국인 주민들이 민원업무를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와 함께 군은 사망신고 후 복잡한 후속절차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민원의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사망신고 후속조치 안내문’을 제작․배포했으며, 특히 민원과정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민원인의 일방적인 폭언에 따른 스트레스를 예방해 임신한 여직원 및 태아의 건강보호를 위해 ‘임산부 직원 인식배려 뱃지’를 배부하는 등 직원을 상호 배려하는 조직문화도 조성하고 있다.
기존의 신문 및 홍보물 가판대가 있던 군청 현관입구의 공간을 활용해 카페 분위기가 나는 고객쉼터 공간으로 탈바꿈해 인터넷, 팩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셀프민원실’과 함께 작은 도서관, 무료로 이용하는 커피자판기 등을 비치해 군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정옥 민원봉사과장은 "거창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체적 경제적 약자에게 따뜻한 가슴으로 고객만족 민원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