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중학교신원분교장(교장 오세창)은 지난 23일 밤 부모와 지역주민을 모시고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축제 한마당 ‘외막제’를 개최했다.
‘창의, 끼 그리고 열정과 협동’을 주제로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개최된 외막제는 학생 동아리 밴드 공연과 반가 합창 및 댄스 공연, 연극 공연, 선생님들의 찬조 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그 동안 학생들이 준비한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특히, 교사들의 찬조 공연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축제에는 학부모들은 물론 마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까지 참석해 함께 즐기는 한마당 축제가 됐으며, 시상식이 끝난 후에도 흥분과 열기가 사라지지 않아 학부모들이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거창중학교신원분교장은 전교생이 15명밖에 안 되는 작은 학교로, 처음에는 거창한 축제라기보다는 발표회 형식으로 조촐하게 할 예정이었으나, 교장선생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의 뜻을 모아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모시고 마을 잔치를 겸한 축제를 준비하여 오히려 전교생이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1인이 여러 가지 역을 할 수 있어 더욱 더 알찬 축제가 됐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수가 적은 산골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전교생이 한 명도 소외되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어울리며, 작은 학교가 알찬 교육활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