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거창지회(회장 민병주)가 발간하는 ‘거창예술’ 통권 제2호가 12년 만에 재 발간됐다. 거창예술지에는 지난해 거창예총에서 추진했던 사업들은 물론, 8개 협회와 산하단체의 활동사항들을 만날 수 있다.
거창군문화센터에서 진행된 거창우륵예술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8개 단체들의 1년간 활동상황과 회원들의 작품 그리고 특별기고 등을 통해 함께 웃고, 함께 뛰고, 함께 고민했던 지난 시간의 기록들을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가야금의 명인 악성 우륵이 이 곳 거창 출신이라는 사실과 관련해서 한글학회 김종택 회장의 논문과 향토사학자 오필제 씨의 특별기고문 그리고 소설가 표성흠 씨의 장막희곡 ‘우륵’과 작곡가 정현정씨의 합창곡 ‘천년의 소리’등을 게재하여 예총에서 추진하고 있는 거창 우륵예술제의 당위성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거창출신으로 월북 작가인 청계 정종여를 재조명하고자 경기대 김복기 교수의 논문을 실었다.
이 밖에도 예총회원들의 우륵을 주제로 한 시와 수필 그리고 미술, 사진 등 지상갤러리, 작가탐방 등 다양한 내용으로 거창예술 판을 읽어내고 있다.
민병주 회장은 “거창예총지는 우리의 역사이고 전통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자료수록을 통하여 거창문화예술의 정체성 확립과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02년 창간호 발간 후, 그동안 여러 가지 사유로 중단되었던 거창예술지가 이렇게 12년 만에 재 발간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