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중학교(교장 오세창)는 지난 26일 거창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제16회 솔숲제를 개최했다.


‘솔숲의 숨결, 거창중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 거창중학교 학생들은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 가족의 축하와 격려를 받으며 숨은 끼와 열정을 쏟아 냈다.


  축제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학년별로, 3학년은 영상제, 1학년은 합창제, 2학년은 연극제로 학급 간 경연이 이뤄졌고, 오후에는 개인의 잠재된 끼를 발산하는 무대로 진행됐다.


  3학년 영상제는 2학년 어영운, 유재성 학생의 사회로 진행됐는데, 다양한 스토리와 학생들의 톡톡 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영상세대의 힘을 보여주는  감각적인 무대가 됐다.

 

 

 이어, 1학년의 합창제에서는 쇼콰이어를 방불케 하는 독특한 의상과 멋진 퍼포먼스가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남학생들 특유의 중저음이 하나로 합쳐져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냈다.


2학년 연극제는 순수 창작에서 익살스러운 패러디까지 온 몸으로 풀어내는 연기에 공연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오후 본 공연은 오세창 교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퓨전타악 난타부의 신명나는 장단으로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3학년 윤진성, 조상훈 학생이 사회를 맡은 1부에서는 감미로운 피아노와 낭만적인 색소폰의 음색이 공연장을 따뜻하게 감쌌고, 교사와 함께한 고운 기타 선율이 무대를 가득 메웠다.


닫는 마당 2부에서는 3학년 황창하, 박병근 학생의 사회로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의 수준 높은 끼와 열정을 한껏 쏟아 풍성한 볼거리가 됐다.


 학생들은 구성진 트로트에서 마음을 녹이는 발라드까지 그리고 능청스러운 개그를 통해 자신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내는 뜨거운 무대를 만들어 나갔다.


 축제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흥겹고 감동적인 무대였다. 마음을 모아 함께 준비한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져 더욱 기특하고, 자신의 내면에 들어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찾아내 도전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 같다. 이런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더불어 함께 가꾸고 만들어 가는 삶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