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7일 서울우유 거창공장에서 거창소방서, 거창경찰서, 서울우유 자위소방대와 함께 질산누출을 가상해 ‘유독물 누출사고 대비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최근 전국적으로 잇달아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되고 있어 갈수기 수질오염 사고시 급수중단 등의 사고에 대비하고, 민.관 합동 방제훈련으로 유사시 대응능력 향상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키 위해 군내 유독물 영업자(사용자)인 서울우유 거창공장에서 실시하게 됐다.
방제훈련은 공장내부에 기계류 세척용으로 보관중인 질산탱크(9.6㎥) 부식으로 질산이 일부 누출되는 상황을 설정, 누출된 질산을 서울우유에서 초동조치 작업을 실시하고 관련기관에 상황을 전파해 누출차단 작업 및 인명구조 활동 후 민관 합동 방제작업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실제상황을 가상해 내산복, 내산장화, 내산장갑, 방독면을 개인장비로 착용한 훈련참여자 100여명이 실제 상황처럼 임했다.
군 관계자는 “서울우유 거창공장은 실제 유독물 누출사고시 관로를 통해 폐수처리장(1300㎥/일)으로 유입 중화 처리돼 대형 수질오염 사고의 발생 위험성은 낮으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각 기관별 역할분담과 초동, 대응, 수습 단계별로 대응태세를 정비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