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주상면(면장 박광용)은 지난 23일 고령화된 농촌경제를 살리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수집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농산물 순회수집」을 주상면 성기리 정동마을에서 시행했다.
이는 거창군에서 추진 중인 더 잘사는 농업경제․농업유통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정책으로, 거창의 중소농가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농산물을 수집해 유통단계 축소로 거창군 농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거창푸드 종합센터(이사장 김영조)에서 하고 있다.
당일 수매 시에는 품질관리사가 수매와 현장지도를 병행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행정지도를 했으며, 현장 행정을 실현해 농가별 맞춤형 농업 생산 및 관리법을 지도했다.
군은 오는 6월까지 순회수집을 진행할 계획이며, 군 관계자는 농민이 소농이든 대농이든 생산만 하면 행정과 농협에서 판매해 나가는 유통시스템을 위해 Two Track 유통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농산물 유통단계 축소와 농민소득 향상의 모범적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창기 정동마을 이장은 “한 포대에 50kg이나 하는 콩을 노인들이 어떻게 팔러 다니겠는가? 이장으로서 어찌 처리해야 할지 고민되던 찰나 거창군에서 순회수집을 한다는 말을 듣고 이거다 싶었다. 마을주민인 중소농가들은 농산물을 도매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서 좋고 거창군에서는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모아 전국에 알릴 수 있으니 서로서로가 좋은 정책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순회수집이 정착돼 팔 걱정하지 않고 농사지을 수 있는 거창군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