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주상면은 최근 주상면사무소에서 희망 주민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고사제를 지냈다.
이날 행사는 이장자율회 신경철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를 앞두고 자칫 들뜨기 쉬운 분위기에서 운행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주상면민들이 교통사고 없이 행운만 가득하기를 기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고사(告祀)는 액운을 없애고 풍요와 행운이 오도록 음식을 차려 놓고 비는 제사를 뜻하는데, 도시화가 진행되며 차츰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이다.
박광용 주상면장은 “고사를 단지 미신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현대적 의미로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오늘 우리가 고사를 지냄으로써 운전자들은 안전운행에 대한 생각을 한 번 더 할 수 있고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화합을 도모할 수도 있기에 고사는 우리가 지켜야 할 전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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