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여자고등학교(교장 문상곤) 학생들이 축제 전야제(2014년 12월 21일)에서 음식 판매 및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캄보디아의 가난한 가정의 우물 파기에 기증했다.
후원을 받은 가정은 캄보디아 씨엠립주 반티스레이 시골마을의 가난한 가정이다.
학생들의 후원으로 인해 비가 잘 내리지 않는(11월~4월)동안에는 산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그냥 먹거나, 그것도 없을 경우 주변의 더러운 냇가 물을 먹던 가정에서 깨끗한 지하수를 먹을 수 있게 됐다.
거창여고 학생회가 캄보디아에 기부를 하게 된 계기는 지난 해 12월 거창여고 학생들 15명이 지도교사와 함께 5박 7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온 게 동기가 됐다.
당시 학생들은 캄보디아 관광도시인 씨엠립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교육봉사 및 건축봉사를 했는데 그때의 봉사가 인연이 돼 학생들이 캄보디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우물파기 후원까지 하게 됐다.
거창여자고등학교 학생을 대표해서 캄보프렌드에 후원금을 전달한 학생회장,부회장 2학년 차수민, 전다연 학생은 “전교생이 함께 고생해서 모은 소중한 돈이기 때문에 헛되이 쓰면 안 될 것 같아서 고민 끝에 캄보디아에 기부키로 결정했으며, 우리의 작은 정성으로 한 가정이 깨끗한 식수를 먹을 수 있게 돼 보람있고 의미있는 축제 전야제 행사가 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