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주상면(면장 박광용)은 지난 9일 포덕동마을회관에서 문해학습생 등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덕동마을 성인문해교실을 개강했다.
이날 개강식에서 박광용 주상면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런 저런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보면 항상 안타까웠는데 어르신들이 글을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문해교실에서 글을 배워 앞으로 편지쓰기 대회도 참가하고 아들과 손자들에게 직접 편지도 써 보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늦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과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며, 포덕동마을 문해교실이 행복한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포덕동마을 문해교실은 주 2회 2시간씩 운영되는데, 한글 1단계 초급부터 시작해 총 3단계의 단계별 수업을 받게 된다.
이번 문해교실 교사를 맡게 된 안을순 씨는 “때론 친구같이 때론 엄한 선생님으로 수강생들과 호흡을 같이 할 것이며, 수강생들이 교육을 통해 배움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업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주상면 성인문해교실은 글을 배우고자 하는 어르신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성인문해교실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