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앞 교도소반대 범거창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26일 오전 8시 10분 거창군청 앞 로타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 배경은 지난 25일 오후 7시 10분께 이홍기 군수의 선거법 위반 2차 공판이 있었던 부산고등법원 창원재판부 청사내에서 거창법조타운 추진위원회 류영수 공동위원장과 범대위 측 간의 언쟁이 폭력으로 번져 이 과정에서 범대위측 이모(62)여성 대표가 류 위원장에게 심하게 뺨을 맞았다며 병원신세까지 진데 대한 유감으로 마련됐다.
기자회견문 전문을 게재한다.
◆이홍기 군수 선거법위반 항소심 재판 당일인 3월 25일 오후 7시 10분경 2차 공판이 끝난 직후, 그것도 창원지방법원 별관 내에서 거창군민끼리 차마 발생하지 말아야 할 폭력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학교앞 교도소반대 범거창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여성 상임대표가 거창법조타운 류영수 공동추진위원장이 휘두른 주먹에 얼굴을 맞아 병원에 실려가는 폭행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홍기 군수 선거법위반 항소심 2차 심리 참관을 마친 25일 오후 7시 10분경, 법정 계단을 내려오던 거창법조타운 추진위원회 류영수 추진위원장이 재판과정의 불만인 듯 흥분된 목소리로 "여성단체! 뭐 그런 식으로 하느냐" 하며 고성을 질렀고, 이에 범대위 여성 참관인이 "공공장소이니 좀 조용히 합시다"라고 말하자...
"시끄러우면, 귓구멍을 쳐 막아야지"
"그러고 내가 너 보고 한 소리냐"라며 험악한 반말을 하기에...
"왜 반말을 합니까"라고 하자 류영수 위원장은 "야 이xx년아" 라는 등의 차마 글로 옮기기 힘든 욕설을 연거푸 쏟아냈다.
그 욕설들을 밖에 있는 많은 참관인들이 들었고 이에 범대위 사무국장이 "왜 나이 든 우리 대표 분에게 욕설을 하냐"하고 따지니, 류영수 위원장이 윗옷을 벗어 던지고 넥타이를 풀어제끼며 10여 분에 걸쳐 난동을 부리기 시작했다.
이어 범대위 사무국장과 류영수 위원장이 서로 옥신각신 하던 중 류영수 위원장이 휘두른 주먹에 범대위 여성 대표가 얼굴을 심하게 얻어 맞게된 것이다.
평소 군민 평판이 좋지 못한 언론사 대표가 법조타운 추진위원장을 맡은 것만 하여도 군민의 입살에 오르내리던 중, 자신 소유의 신문 지면을 통하여 내내 군민여론을 일방적으로 호도하는 등 군민조롱을 일삼더니만 급기야 범대위 여성대표에게 폭력행사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폭행을 당한 범대위 여성대표는 25일 당일 창원시 마산 회원구 소재 365병원에서 안정제 처방 등 응급처방을 받은 후 거창군 소재 서경병원 응급실로 후송조치, 입원치료 중이며 오늘 중으로 거창법조타운 추진위원회 류영수 위원장을 고소할 예정이다.
또한 범대위에서는 본 폭력사건과 관련하여 류영수 법조타운 추진위원장을 범대위 차원에서 고발조치할 예정이며 류영수 위원장이 사주로 있는 채널경남신문 3월 25일자 기사내용인 "거창 이름을 더럽히는 사람들의 정체는?"이라는 제하의 기사 내용과 관련, 류영수 대표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또한 범대위에서는 본 폭력사건 익일인 26일 아침 8시 30분경 거창군청 정문에서 규탄시위를 한 후, 9시 경 집회신고 절차를 밟은 후 따로 날짜를 정해 강력한 폭력 규탄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지금 거창은 총체적으로 단단히 고장이 났고 그 연장선상에서 연일 흉흉한 민심이 얼룩진 모습으로 고스란히 표출되고 있다.
군민을 대표한 범대위는 이 모든 고장난 거창의 현실은 선거법 위반 및 몰래교도소 추진 등 민주질서를 파괴한 이홍기 군수에게 책임이 있음을 개탄하며 거창군을 하나하나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한 "거창 민주화 투쟁" 그 대오를 더욱 굳건하게 다져 나갈 것이다!
2015년 3월 26일
학교앞 교도소반대 범거창군민 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전성은(전 교육혁신위원장), 이청준(천주교 거창성당 주임신부).◆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