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행복맞이학교로 선정돼 배움 중심, 학생참여 중심의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거창 주상초등학교(교장 정시균)는 매월 1회 우리 고장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알기 위해 거창 나들이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6일은 거창 나들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간으로 거창 박물관과 희랑대사 탄신지, 거기리 성황단을 다녀왔다.
거창의 중요한 유물들이 모여 있고, 고장의 자연사를 한눈에 알아보기 위해서는 거창박물관이 우선이어서 첫 답사지로 선택했다.
박물관의 문화재해설사로부터 역사속의 거창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박물관을 이동하며 여러 유물들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학생들은 특히 둔마리 고분벽화와 대동여지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두 번째 답사 장소로는 거창의 여러 지역 중에서도 주상면에 있는 유적지를 답사하기로 했다.
주상면에도 많은 유적지가 있지만 시간상 다 답사할 수는 없어서 희랑대사 탄신지와 거기리 성황단을 답사했다.
희랑대사 탄신지는 주상면 희동 마을의 입구에 있으며 거창 군민들에게 많이 알려진 장소는 아니다.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 오신 정시균 교장선생님의 설명으로 희랑대사는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의 스승이었으며 해인사의 주지승이기도 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설명은 들은 신지원 학생(6학년)은 “왕의 스승이 태어난 고장에 산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답사를 통해 주상초교 어린이들은 거창의 유래와 중요한 유적지에 대해 많이 알게 돼 유익한 시간이 됐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