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회(의장 이성복)는 제209회 임시회 기간 중 14일 농번기에 대비한 농기계임대사업소, 그리고 무상급식 갈등의 문제점 파악과 해결책 마련을 위해 학교급식지원센터, 거창초등학교를 방문했다.
먼저, 농기계 임대사업소 방문에서는 이 사업이 농업인의 영농편의 제공과 농기계 구입비 부담 경감 등 효과가 큰 만큼 북부권 임대사업소 신설 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농민이 필요로 할 때 임대가 이뤄져야 되고, 임대 후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반드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 및 농기계 임대와 동시에 면세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개선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거창군이 도내 최초로 건립, 운영 중인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찾아서는 최근 무상급식 중단으로 안정적인 판로확보 등 운영에는 문제가 없는지 살폈다.
참석한 의원들은 그동안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지역의 우수 농산물 생산과 친환경 식재료 제공의 매개자 역할을 톡톡히 해왔고, 학생뿐만 아니라 농가에도 혜택이 돌아가는 만큼 중단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하며,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거창초등학교를 방문해서는 강신화 교육장으로부터 무상급식 중단에 따른 도시락 지참, 피켓시위 등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현장의 사례를 들은 후, 교육청이 도시락 지참 학생이 차별되지 않도록 지도하고 위생사고 예방과 함께 학교급식지원센터 이용을 권장하여 지역농가 활성화에도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박명의 거창초 교장은 학부모 반발과 급식비 납부 거부로 학교 운영에 지장이 큰 만큼 무상급식을 재개할 수 있도록 군 의회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6일 부터 무상급식이 중단된 이후 거창군 관내 학교급식 미실시 학생은 1일 평균 9개 학교 90여명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13일에는 학교급식 거부결의로 인해 29개교에 전체 4,088명의 학생이 학교급식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복 의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들은 현장의 소리들을 의정에 적극 반영해 가도록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