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거창실버연극제가 지난 4월 20일∼30일 까지 11일간 전국의 노인복지관 8개 연극 팀의 열띤 경연으로 성황을 이루고 시상식과 함께 폐막됐다.


 올해 연극제는 전국 각 지역의 8개 극단이 개성짙은 작품으로 수준높은 공연을 펼쳤다.


영예의 대상은 부산 남구노인복지관의 “산 너머 개똥아” 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 넘어 개똥아”는 가진 것이 돈뿐인 유한 지식인 첨지가 팔도강산 유람을 다니며 세상을 바라보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겪게 되는 일들을 무대 위에서 프로배우 못지않은 연기력으로 열정의 무대를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문종근(사)한국연극협회경남지회장), 천영훈(사)한국연극협회부이사장) 심사위원의 심사평을 통해 “실버세대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나 축제가 흔치 않은데도 실버세대들에게 문화예술 향유를 통해 행복한 삶을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개최돼 온 거창실버연극제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이 축제가 모델이 되어 전국으로 확산되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어려운 주제들을 여러 연극형식, 즉, 마당극, 탈 리얼리즘구조, 퓨전뮤지컬, 정극(사실주의)등의 형태로 다양하게 형상화를 시도하여 관객들과 쉽게 소통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했다.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정주환 회장은 “거창실버연극제는 100세 시대를 전망하는 오늘의 세대가 시공의 벽을 깨고 당당하게 태생시킨 실버배우들이 거창이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 튀는 실버세대의 연극을 통해 노인세대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제공하는, 우리고장의 자랑스러운 문화축제로서 육성발전시켜 나가야한다”고 그 당위성을 강조했다.


단체수상 대상은 부산 남구노인복지관  “산 넘어 개똥아”에 이어, 금상은 울산 문수실버복지관 ‘만약에 나에게 저승사자가 찾아온다면’, 은상은 경기 남양주시노인복지관  ‘몽춘이야기’, 동상은 경남 거창문화원 실버청춘연극단  ‘경로당 폰팅사건’이 수상했다.


개인상은 연출상, 부산 남구노인복지관  ‘산넘어 개똥아’의   홍연주 씨, 연기대상은 경기 남양주노인복지관  ‘몽춘이야기’  장무경 씨와 광주 서구노인복지관  ‘실버웨딩’의  ‘이옥희 씨.울산 문수실버복지관  ’만약 나에게 저승사자가 찾아온다면‘ 한위택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