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거창군 협의회(회장 신현기)는 지난달 공산국가인 라오스(Laos)에 안보시찰을 다녀왔다.


이번 안보시찰과 관련, 거창 민주평통 부회장 최광열 군의원의 견문록 전문을 게재한다.


◆우리는 이제 통일을 현실에 두고 있다.
통일 후 우리의 역사는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이 쉽지 않다.
세계적인 사학자 에드워드 카는 ‘역사는 현재와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을 했다.
과거에 대한 정학한 인식과 의미를 부여하며 현재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하고 나아가 미래를 준비해야 될 것임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안보시찰 목적 : 통일기반구축 안보의식 고취사업
○ 기간 : 2015년 4.18(토) - 4.23(목) 4박6일간
○ 안보시찰단: 민주평화통일 거창군 협의회 신현기 회장을 비롯한 20명
○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돋보이는 불교국가,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vientiane)
-인구 :약 7백만명 (2005년 기준)
-건국기념일 :1975년 12월 2일
-위치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내륙
(북으로 중국,동으로 베트남,서로태국,남으로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기후 :열대몬순기후, 고온
-면적 :236,800 ㎢
-주요도시:비엔티엔,빡세,루앙프라방,방비엔,싸바나켓
-주요민족 :라오족(Lao)
-주요언어 :라오어(Lao)
-종교 :불교(95%) ,기타(5%)
공식 국가명은 라오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Lao people's Democratic Republic)'으로 짧게 라오스(Laos)라고도 한다.


베트남,태국,캄보디아,중국 등과 접경하고 있는 라오스는 지정학적 특성상 인도차이나 반도의 전략적 요충지이다.


국토의 약 75%가 울창한 숲으로 뒤덮여 있다는 라오스 면적은 우리나라의 1.1배정도 인구는 약 7백만명으로 우리나라 서울인구가 1천만인데 비해 인구가 적다


사원이 곳곳에 많은 불교국가로 시간이 멈쳐있는 여유로움 순수함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수있는 라오스는 KBS T.V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방영이 후 여행지 중 가장인기가 많은곳 Top 3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궁금도 하고 많은 기대속에 여행하게 되었다.


종교


건국 당시부터 크메르의 영향을 받은 라오스 불교는 캄보디아를 통해 전해진 소승 불교국가 이다


헌법이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지만 소승불교가 국민의 95%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의 불교국이다


공산화당시 막스-레닌주의자들에 의해 통제되었던 시기도 있었으나 불교는 라오스인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얽혀 사고 방식과 생활방식이 잠재되어 있다.


기후

 

열대 몬순기후대에 속한 라오스는 건기와 우기로 두드러진 기후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르는 건기에는 북쪽에서 건조한 바람이 불어온다.
5월부터 10월 까지의 우기에는 남서풍이 불어 평균 27°C의 기온을 보인다.


12월 -1월 사이에에 평균 기온 16-21°C의 가장 시원한 날씨를 보이고 우기가 시작하기 바로직전인 3,4월에는 38도시까지 기온이 올라 가장 덥다고 한다.


1일차

 

우리방문단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습을 마치고 저녁 7:50분발 비행기에 올라 5:15분간 비행하여 수도인 비엔티엔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가이드 미팅 후 랜드마크 호텔에 투숙했다.


비엔티엔은 라오스의 최대도시이자 수도이다.
비엔티엔은 라오스의 관문도시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메콩강을 따라 휴양지가 발달해서 공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았다. 라오스에서 가장 화려하면서도 운치있는 여유로운 도시였다.


2일차

 

본격적인 여행을 위해 비엔티엔 공항으로 이동하여 국내비행기를 약 65분간 타고 루앙프라방 공항에 도착했다.
 

먼저 황금도시의 사원 왓씨엥통과, 부처님의 일생을 금색벽화로 표현한 왓마이사원, 라오스 마지막 왕조의 생활을 였볼 수 있는 왕궁박물관을 방문했다.


사원에는 많은 신도들이 그곳을 찾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60년대에나 볼 수 있었던 아이스케키 장사들이 여기저기 보여 옛날 추억속에 빠져 들지 않을수 없어 하나 사서 나누어 먹기도 했다.
우리 방문단은 사원을 돌아보면서 불공을 드리고 소원도 함께 빌었다


오후에는 숲속에 숨어있는 에메랄드빛의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꽝시폭포를 찾았는데 이곳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나무위에서 다이빙을 즐기고 수영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저녁에는 몽족 야시장을 찾았는데 많은 상인들과 물품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수많은 상점들 사이에서 단 한사람도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이 없었고 과한 친절도 화내는 사람도 없이 그저 고요한 미소만 짓고 손님이 찾아와도 시선도 맞추지 않고 친절하지도 않고 아직 때묻지 않은 시장 순수함 그대로 였다.


3일차

 

이른 새벽 수많은 스님들의 탁발 행렬을 보기위해 세수도 하지 못한 체 호텔을 나서 루앙프라방 시내로 향하였다.
스님들이 줄지어 탁발이 이어지고 있었고 맨발의 스님들이 침묵속에서 하루에 수행에 필요한 음식을 구하러 다니는 새벽 탁발을 보면서 우리일행도 탁발에 참여 했다.


스님들은 받은 밥과 음식은 가지고가서 사원에서 스님과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나누어 공양한다고 한다.


유럽인들이 많은 곳인데 우리가 갔던 시기는 유럽인들의 휴가기간이 끝난 기간 중이라 아침에 탁발에 참석한 관광객들은 대부분 중국과 한국사람들 뿐이었다.


루앙프라방 아침 재래시장 견학 후 소계림이라는 방비엥으로 버스로 이동 하는데 6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이동 중에는 아름다운 푸피양파 휴게소에서 산악전경을 감상하면서 즐거운 중식시간을 가졌다.


높은 고지대 험한 비포장 산악도로를 내려오면서 먼지를 뽀얗게 뒤집어쓴 나무들과 집들 그리고 상점들속에서 여유롭게 바쁜것 하나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신기하기도 했다.


도로변에 많은 초라한 마을들이 즐비하게 있었는데 허름한 가옥에 주변환경과 주거 생활을 살펴보니 정말 가난한 생활을 하는 보습을 보면서 가슴이 찡한 마음이 들었다.


도로변에는 대부분 산지로 이루어져 있으나 농경지가 있는 곳은 경지정리와 농업수리시설이 전혀 갖추어지지 않은 그야말로 하늘에 비가 내려야 영농을 할 수 있는 천수답으로 논바닥이 거북등과같이 갈라져 있고 메마른 상태였다.


방비엥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유로피안 거리 자유관광 시간을 보냈다.


4일차 


방비엥에서 아침조식 후 탐남동굴, 탐쌍동굴을 약 20분간 들갈따라 도보로 갔는데 들녘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떼들이 평온해 보였다.


동굴탐사를 위해 머리에 부착된 후레쉬를 착용하고 간단한 안내자의 설명을 듣고 고무튜브를 줄잡고 타고 약 60m정도 들어갔는데 물살이 세다는 느낌이어서 밧줄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기도 했었고 동굴을 돌아서 나오면서 구호와 군가등을 함께 부르는 극기훈련으로 우리의 결속력을 더했다.


동굴내부의 물이 머리까지 개운하게 할 정도로 깨끗하였다.


방비엥의 자연속에서는 5km 가량 개조한 버기카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비포장도로에 함께 출발로 온통 먼지 투성이가 되어 모두 뽀얗게 변해 있었다


석호들이 에메랄드빛으로 반짝여 불루라군(Blue Lagoon)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천연 워터파크.  나무에 달린 그네를 타거나 밧줄을 잡고 푸른 호수로 점프하면서 놀 수 있는 그곳에서 어릴적 개울에서 놀던 그 시절을 그리며 아이처럼 뛰어노는 시간을 가졌다.


산을 타고 올라가서 줄을 타고 정글을 하늘에서 감상하는 집라인(Zip Line)을 즐기기도 하였다.


다음코스로 쏭강을 따라 카약킹 체험을 하였다.
우리일행은 1대의 카약에 2명씩 타고 약4km 하류까지 노를 저어며 물장구도 치고 장난 치다가 물속에 빠져 서로에게 물세례룰 뿌리기도 하고 방비엔에서의 체험은 어릴적 강에서 놀던 그때를 생각나게 하는 곳이었다.


주변의 산과 강이 어우러져 풍광이 좋아 인기가 좋고 정말 제일 좋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코스라고 생각되었다.


5일차 


견학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오늘은 라오스의 소수민족 마을을 방문하여 준비해온 의류와 식료품, 과자류 등을 나누어 주었는데 그들은 서로 서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곳에는 부족한것이 너무도 많은 아이들이 있었고 먹을 것이 귀하고 고달픈 생활을 하는 것이 가슴이 아팠다.


이들은 모계사회로 다산을 하지만 인구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것은 영아 사망율이 세계 최고로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린엄마들의 측은함, 집안에는 흙바닦에 작은 침실, 바지 벗은 맨발의 아이. 널어놓은 옷가지와 생활도구들,,, 
아이의 굳은살 베긴 발바닥이 가슴을 아리게 한다......


우리는 그들의 힘든 삶이 계속 나아지길 바라는 염원을 안고 마을을 떠났다.


다음은 내륙에서 소금을 만들어내는 소금마을인 콕사앗을 방문했다.


이곳은 옛날에는 바다에 잠겨있어 지하 약80m에는 소금이 있어 지하관정에서 소금물을 뽑아올려 열을 가하여 식혀 소금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다음에는 라오스 독립기념탑 승리의 문이라 불리는 빠뚜싸이를 견학하고 불상공원인 왓씨아쿠앙을 관람했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메콩강 야시장을 자유견학 후 비엔티엔 국제공항으로 이동하여 귀국길에 올라 라오스 견학을 마무리하였다.


맺는말

 

◯ 라오스는 1950년도에 독립하여 국민소득이 2,300달러 정도이나 우리나라는 현재 29,000달러임을 감안하면 소득이 매우 낮은 나라임을 알수있다.


우리나라 약 30년 전의 수준이다.
그러나 행복지수는 우리나라보다도 높다는 것이다.


◯ 불교국가로서 곳곳에 수많은 사원이 있으며 불교국가로서 곳곳에 수많은 사원이 있었고 승려가 나오면 가문의 영광으로 생가한다고 했다. 
많은 젊은 세대들이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들에게 ‘신앙은 곧 삶이다’ 라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 베트남을 위시하여 주변국들은 시장경제가 활발하게 발전하는데 비 해 낙후되고 있는 실정이다.

◯ 우리나라국토의 1.1배로서 인구는 매우 작다


바다가 없는 나라로서 모든 공산품등은 수입에 의존하고 벼농사는 3모작이 가능하며 기후와 수리 시설등 기반실설이 미흡하고 기계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생산성이 떨어지고 영농의 영세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었다.


◯ 도시와 산촌과, 촌락지 마을과는 빈부격차가 매우 심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아무튼 라오스는 국토가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산과 강이 풍광이 매우 뛰어나며, 잘 보존된 불교사원과 유적등은 보존이 잘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번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은 공산국가인 라오스 시찰을 통해 앞으로 통일 정책에 반영하고 라오스의 문화유적과 환경을 둘러보고 미소의 나라 아직 때묻지 않은 순박한 국민들의 모습과 행동을 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으며, ‘더 늦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라오스.’임을 모든 분들께 권해본다.


끝으로 이번 라오스 시찰을 위해 준비하시고 협조해주신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거창군 협의회에 함께한 자문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거창군 협의회
                                    부회장  군 의 원   최 광 열◆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