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의 ‘좋은이웃들’(대표 임규순)이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거창읍 중촌마을의 94세 홀몸노인이 사는 컨테이너형 가옥에 여름철 장마에 비가 새지 않도록 지붕을 이는 등 작은 사랑을 실천해 훈훈한 어버이날을 선물했다.
‘좋은이웃들’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산하 거창군사회복지협의회 소속으로, 경남은 4곳(김해, 거제, 의령, 거창군)에서 운영중이며, 주요사업으로는 어려운 계층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뿐만 아니라 세탁기,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 지원, 음식 나눔 지원의 푸드뱅크사업 등을 하는 사회복지기관이다.
‘좋은이웃들’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거창군의 희망복지지원단이 추구하는 새로운 복지전달체계의 좋은 예로 평가된다.
이 홀몸노인에 대한 도움은 사회복지법인 ‘해월’이 같은 마을의 노인에게 재가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방문 시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노인을 발견하고 상담한 결과 싱크대에 급수가 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어 수도와 연결시켜 주었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으로 거창읍의 ‘아림행복나르미TF팀’에 제보했다.
‘아림행복나르미TF팀’은 즉각 이 가정을 방문해 생활 및 건강 등의 상담을 한 결과 읍내에 딸1명이 거주하고 가끔 밑반찬을 해 드리고 있어 생활상의 어려움은 없으나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해 협조를 요청, ‘좋은이웃들’이 지원케 됐다.
읍 관계자는 “각 복지기관의 연계와 협업을 통한 입체적인 서비스 제공, 대상자의 욕구에 의한 복지서비스 지원, 현장위주의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내일의 도시 창조거창’의 따뜻한 체감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