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남하면 월곡마을 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종은)와 마을주민 29명은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14일 충남 서천군 달고개 모시마을과 부여군 백제인동마을을 견학했다.
오전에 방문한 서천군 달고개 모시마을은 50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작은 마을로. 이 마을의 옛 지명인 월령(月嶺)이 남하면 월곡(月谷)마을과 비슷한 곳으로 나눔과 섬김을 원칙으로 삼아 지역의 자원을 충분히 활용해 농가소득으로 연결시킨 곳이다.
또, 부여군 백제인동마을은 ‘주민이 돈이 되고, 주민이 즐겁고, 주민이 외롭지 않은 것’을 테마로 모든 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협업을 하는 곳으로, ‘협업’하는 것만이 사업 성공의 열쇠라는 것을 배웠다.
2개 마을 견학을 모두 마친 월곡마을 주민들은 돌아오는 도중 버스에서 1마디씩 견학소감을 발표했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한편으로는 앞으로 해 나가야 할 숙제가 많다는 걸 느꼈다며 기쁨과 걱정을 동시에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월곡마을 주민들은 무엇보다 이웃을 배려하고 섬기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기에 앞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을 사업에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월곡마을 종합개발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창조적마을만들기)에 공모해 당선된 사업으로, 총 9억7,5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올해 부터 2017년까지 3년에 걸쳐 기초생활기반확충, 지역경관개선, 지역소득증대에 관한 사업을 시행하게 되며, 올해는 기본계획 수립과 주민역량강화사업 시행 중에 있다.
한편, 월곡마을 창조적마을 만들기를 위한 주민역량강화 사업은 지난달 9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총 4차례에 걸쳐 마을회관에서 워크숍을 열어 주민의 역량강화와 사업의 추진방향 설정을 위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