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기 뮤지컬인 ‘맘마미아’ 가 지난 7일 거창군 문화센터에서 국내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거창군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거창군문화센터 대공연장 710석 전석이 2회 공연 전부 매진돼다고 밝혔다.
‘맘마미아’는 지난 1994년 영국에서 초연된 후 20년이 된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공연되고 있는 21세기를 대표하는 뮤지컬이다.
1970년대 인기그룹이었던 ABBA의 노래들을 테마로 삼아 창작된 뮤지컬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주)신시컴퍼니의 제작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려왔다.
2년여 동안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대형뮤지컬 ‘맘마미아’는 대도시의 대형극장에서만 공연돼 왔다.
그런 국내 최대 뮤지컬 프로그램이 지방 소도시로서는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거창에서 공연돼 지난 7일 일요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2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것.
이번 공연은 제작사인 (주)신시컴퍼니의 박명성 대표와 이홍기 거창군수의 아름다운 약속의 결과물로,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간 구두약속이 이번 공연으로 결실을 맺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박 대표는 제작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거창군과의 약속을 지켰고, 거창군은 그런 (주)신시컴퍼니의 성의에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으로 뒷받침해 대형공연의 유치가 이뤄졌다.
거창군 문화센터는 건립 12주년 만의 최대 공연을 실수없이 진행키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다.
지난해 말부터 사전협의를 통해 일정을 조절하고, 두 달여 간의 사전준비 끝에 공연을 치러냈다.
국내 최대 뮤지컬 넘버답게 무대작업에만 일주일이 걸린 ‘맘마미아’는 출연진 30여 명에 스태프까지 8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동원된 대규모 공연이다.
이런 공연이 대도시 외에 열린 것은 거창이 처음이며, ‘맘마미아’는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1,000회를 돌파한 공연단 해체를 거창에서 갖고고 국내에서의 활동을 접는다.
거창군민들도 ‘맘마미아’와 같은 대형 뮤지컬 작품이 거창에 유치된 것을 기뻐하며 적극적인 호응을 보냈다.
관람권이 매진된 이후에도 문화센터로 표를 구하기 위한 전화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였으며, 간혹 나오는 예약 취소도 인터넷을 통해 즉시 예매됐다.
거창군과 문화센터는 약속을 지켜 거창군민들의 문화생활을 도운 (주)신시컴퍼니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인연을 계속 이어가 거창 문화 발달을 위한 상생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뜻을 전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