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농민회(회장 정상조) 회원들과 거창지역 주민, 어린이 40여명은 지난달 31일 마리면 영승마을 인근 논(약 2,600㎡)에서 ‘통일 쌀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통일 쌀 모내기 행사’는 가을에 수확한 쌀을 북녘 동포들에게 보냄으로서 통일을 대비해 쌀 수확량을 충분히 확보해야함을 알리고, 활발한 민간교류를 통해 통일을 앞당기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이다.


정상조 농민회 회장은 "올 해 가을에는 남북농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추수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추수한마당을 반드시 개최하고, 우리가 농사지은 통일쌀을 북으로 보낼 것“이라며, ”분단 70년이 되는 올 해를 꼭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한 어린이들은 “통일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었고, 직접 손으로 모를 심으며 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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