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가조초등학교(교장 고수석)에서는 지난 5일 전교생 및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흡연에 대한 올바른 의식과 결의를 다지는 ‘금연선포식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금연선포식에서는 개회식에 이어 학생들 금연 선서, 교장선생님의 훈화, 금연을 위한 동영상 시청, 거리 행진 순서로 진행됐다.

 

고수석 교장은 훈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담배는 ‘백해무익’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자신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며, 담배는 중독성이 강해 한 번 피우게 되면 끊기가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학생들이 금연 선서를 통해 금연 다짐한 것을 잊지 말고, 집에 가서도 담배를 피우는 어른에게 금연을 권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영상 자료를 통해 담배는 4000가지의 화학물질로 되어 있고, 이 화학물질 중에는 발암물질이 20가지나 돼 건강에 해로우며, 흡연으로 인한 질병(타르가 낀 폐, 뇌졸중, 혈관질환, 폐암 등)을 보면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우리 몸에 얼마나 심각하고 나쁜 영향을 주는지 다시 한 번 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됐다.

 

금연 선포식 및 결의대회를 마치고 5,6학년 학생은 금연 피켓을 들고 학교 주변 일대를 행진하면서 학생뿐만이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금연을 권유하는 목소리를 냈다.

 

지역 주민은 학생들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놀란 듯 하면서도 박수를 치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주기도 했다.

금연선포식이 끝난 후 학생들은 “흡연의 해로움을 알고는 있었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겠다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다”며, “집에 가면 아빠에게 꼭 담배를 끊으라고 이야기해야 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