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중동지역에서 발생해 전파되고 있는 중동호흡기 증후군 확진환자가 지난 5월20일 첫 발생된 이후 급속히 증가해 향후 지속적인 환자증가가 예상되고, 관내에도 전파 우려가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4개 반 8명의 비상 대책반을 구성,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환자발생을 대비해 관내에 거점병원 1개소를 지정하고 격리병상 4개소를 확보했으며, 환자이송을 위해 특수구급차 1대를 24시간 대기중이며, 환자발생이 많을 경우는 거창소방서 구급차도 협조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거창군은 지난 3일 보건소에서 거점병원 관계자들과 환자발생대비 비상대책과 대응 매뉴얼 점검 회의를 개최해, 환자발생시 가검물채취, 이송계획, 개인보호장비 구비 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담당자간 24시간 유기적인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메르스환자 발생에 대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 질병정보 및 감염예방 수칙을 군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군 산하기관,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각 기관단체에 안내문을 통해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전 의료기관에는 의심환자 내원 시 취해야 할 행동지침을 배포하고 의심환자 발생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했으며, 예방수칙 방송안내문을 전 읍․면에 배부해 마을 앰프를 통해 매일 1회 이상 방송을 하도록 조치하고 각종행사시 손세정제를 비치해 손 소독을 하도록 하는 등 예방활동을 전개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거창군 관내에서는 아직 의심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환자 접촉자 명단이 통보되면 즉시 출동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표준 매뉴얼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며,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생활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마스크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특히, 다수인 집합장소와 사람이 붐비는 장소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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