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중학교 신원분교장(교장 고병길)은 지난 1일~3일까지 2박 3일 동안 남해학생야영수련원에서 전교생 15명, 교사 6명이 야영수련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수련활동은 가정과 학교를 떠나 대자연에서 직접 수련활동을 실시함으로써 심신단련, 협동심 배양, 자율 생활, 의지력 강화 및 정서 순화를 통하여 심성을 강인하고 슬기롭게 변화시켜 올바른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취사 및 식사도 같이하면서 교사와 학생이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


심신수련활동으로 해양체험활동(래프팅)을 비롯해 잠행, 남해바래길 트래킹, 전통어로체험 등을 실시해 활동 하나하나가 학생들에게 알차고 값진 체험이 됐다.


특히, 잠행 체험은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오직 앞에 있는 친구가 이끄는 대로 믿고 따라가면서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몸소 체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다양한 활동과 일과가 끝난 저녁 시간에는 ‘부모님께 편지쓰기’, ‘소감문 쓰기’를 하면서 생각하는 시간도 갖고, ‘송정의 밤’ 시간에는 학생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끼와 능력을 발휘해 보는 장기자랑은 물론, 붉게 피어오르는 모닥불 앞에서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신의 밝은 미래를 설계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김준수 학생은 “이번 야영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직접 해 먹으면서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고, 집에 가면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