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거창읍 도심지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의 주차난 및 교통체증 해소대책의 일환으로 7개 지역 35개 구간 9,595m에 대해 일방통행을 지정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거창읍의 경우 지난 2월 말 현재 군 전체 인구의 63%인 3만9800여 명, 자동차의 65%가 집중돼 있는 데다 도로 대부분이 편도 1차선으로 돼 있다.

 

특히 도로 여건이나 인구 수는 수년간 거의 그대로인데 최근 4년간 차량등록대수는 매년 400~600대씩 증가하고 있어 체증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해 9월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에 ‘거창읍 교통체계 개선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해 최근 납품받았다.

 

이 용역결과에 따르면 △1지역 아림초등학교 주변 △2지역 충혼탑~쌍용맨션 △3지역 공수들 택지개발지구 △4지역 군청~혜성여중 일대 등 총 7개 지역 35개 구간 9595m에 대해 일방통행으로 운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분석은 도로확장을 통한 교통문제해결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일방통행 확대 지정이 주차난 및 교통체증 해결의 답이라는 데 공감하기 때문이다.

 

현재 거창읍내 일방통행 구간은 노폭이 좁은 국민은행~강변도로 구간을 비롯, 이면도로 등 9곳이다.

 

이면도로 일방통행로 설치 방법은 △일방통행·양면 주차 허용 △일방통행·편면 주차 허용·편면 보도 설치 △양방통행·양면 주차 허용·차량양보구역 설치 등 여러 가지 안을 마련해 탄력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군은 7개 지역의 총사업비로 10억여 원을 추정하고 있으며, 우선 올해는 군청~혜성여중 일대 4지역에 대해 시범적으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범 운영 후 문제점 보완을 거쳐 오는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35개 구간의 일방통행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또 도로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면도로의 일방통행 실시 외에 거열로·거창대로·강남로 등 간선도로 운영체계와 상습정체 교차로의 신호체계도 개선키로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