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5월 5일 단오절인 오는 20일 치르려던 거창 단오제 행사가 무기 연기됐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거창문화원(원장 이종천)에 따르면 중동호흡기 질병인 메르스의 확산으로 거창군이 이달 30일 까지 단오제 행사를 연기해 줄 것을 요구해 온데다, 이 행사에 참가키로 돼 있는 군내 각급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전염을 우려해 참가가 어렵다는 입장에 따라 행사의 무기연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종천 원장은 "단오제는 단오날에 개최되는 행사이나 올해는 메르스로 인해 연기되는 만큼 확산이 진정되는대로 거창군과 일선 학교들의 협조를 얻어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